'자연생태 유람길' 테마로 시작되는 대모산, 구룡산 도심속에서는 보기드문 울창한 수림대를 형성한 숲속에서 삼림욕에 흠뻑 취해 힘듦도 잊은채 모처럼 스트레스를 날리는 즐거운 걷기로 마무리 했습니다.
장지,탄천코스는 말 그대로 하천변을 따라 도는 코스로 편안하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자연생태가 살아있는 멋진 길입니다..
서울둘레길의 동남쪽에 위치하는 일자산코스(7코스)는 도심속에서 만나는 작은 숲길입니다. 많은 비가 내려 온통 비를 맞고 흠뻑 젖으며 걸음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그 특별한 경험 또한 강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시간임을 알게됩니다^^
서울둘레길 고덕산코스(6코스)는 한강을 따라 펼쳐지는 역사길의 테마로 이어지는 길입니다. 광나루역에서 출발하여 광진교를 통해 한강을 건너서 한강 남쪽의 강변길을 따라갑니다.
이 코스에서는 근현대사에 중요한 역활을 하셨던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셨던 유관순, 오세창, 한용운, 문인 심훈, 방정환, 목마와 숙녀의 박인환, 화가 이중섭,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의 차중락 등 많은 애국지사와 시민이 잠들고 있는 곳을 걷게 됩니다. 또한 삼국시대 중요한 군사요충지였던 아차산보루길을 걸으며 역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스입니다.
무더위를 걱정하며 조심스럽게 둘레길의 2코스를 걸었습니다. 둘레길 21구간 중 몇 안되는 난이도 상 구간입니다. 2코스를 통과하고 나면 앞으로 한동안 난이도는 쉬운 구간을 걷게 되니 또 안심이죠~ㅎ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서울둘레길은 총 156.5km, 21개 코스로 서울을 빙둘러 한바퀴를 걷는 긴 여정입니다. 오랜시간 서울에서 살아온 우리에게 걸어서 둘레길을 완주해보는 체험은 여러모로 의미있고 가슴벅찬 일이 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