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50플러스센터에 띄우는 편지

그날은 바야흐로 봄이 막 온 시기였다. 호사롭게 찹쌀 오방떡을 제조 하는 과정에  
“앗"하는 순간 "와장창" 3층 조리실에서 유리계량컵을 실수로 떨어 뜨려 깨져 바닥에 유리조각과 파편이 퍼지는 순간 침묵이 흘렀다.
급한 마음에 우리가 바로 치우려다가  조리실 기물을 깨트려서 사무실에 보고를 하니 
잠시 후 직원들의 일사 불란한 행동과 따뜻한 마음에 감동하여 이글을 쓰게 되었다.

메뉴얼에 의한 행동보다도 "다치신 분은 안 계신가요"라는 진심 어린 말과 
"안전요원 출동"하고 외치며 등장하는 모습에서 약간의 웃음도 나왔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에는 구급함과 기본처리의 빗자루와 쓰레받이를 들고 
청소기로 구석구석 꼼꼼하게 처리하는 최선의 모습에서 진정성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행동요원(?)이 이용자의  앞치마에  피가 묻었다고 세심한 배려와 관찰에 모두 놀라는 순간 
피가 아니고 케찹이 묻었다고 해서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고 정작 손에 
약간의 상처로 피가 살짝 보이자 행동요원의 응급조치로 빠르게 처리되었다.

이용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말과 행동으로 보여 준 강북50플러스센터의 모든 복지사님의 
애정 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안심하고 편안하게 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글을 올립니다. 
몇 마디의 글로 나마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